4차 혁명시대, ICT기반 혁신과제 발굴해야
4차 혁명시대, ICT기반 혁신과제 발굴해야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11.07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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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농생명·식품산업,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드론과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문화관광, 빅데이터 생태계조성 등 ICT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역이 될 방안 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북도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전북 ICT발전협의회는 7일 오후 3시 전주 라마다 호텔에서 ‘4차 산업혁명과 전북혁신 과제’발굴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김송일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와 송관호 전라북도 ICT발전협의회 의장, 김명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동숭 전북ICT발전협의회 운영위원장(전주대 교수)은 주제발표에서 ‘4차산업혁명을 위한 전북의 ICT기반 구축방안’을 설명했다.

한 교수는 “제조업 사고에서 벗어나 공공서비스 중심의 사업을 진행, 지역혁신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며 “우리 도가 중점 추진하는 농생명·식품산업,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드론과 사물인터넷을 결합한 문화관광, 빅데이터 생태계조성 등 ICT를 기반으로 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역이 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문산성 전주문화산업진흥원장이 ‘S/W중심의 도시 재생사업’을, 이신후 전북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장이 ‘전라북도 문화콘텐츠 발전 방안’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세계 콘텐츠 시장의 흐름에 발맞춘 전북의 경쟁력 강화 방안을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토론에서는 ‘ICT기반의 전북혁신과제’ 발굴을 위한 열띤 의견이 오갔다.

막대한 데이터를 분석해 일정한 패턴을 파악(초지능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4차산업 시대 특징을 활용 방안에 대한 다양한 주장이 나왔다.

특히 전북이 농촌인구의 감소 및 고령화, 곡물자급률 하락, 농가소득 정체, 한반도 기후변화 심화 등의 어려움을 겪는 점을 감안, 스마트 농업 구축에 대한 목소리가 높았다.

전자부품연구원 조원갑 본부장은 “전북은 앞으로 개발될 새만금 등 광활한 용지를 기반으로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팜 추진에 최적의 장소다”며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와 전북 연구개발특구 등 전문 농생명 IT 융합기술을 지원하는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김송일 행정부지사는 “새 정부가 4차 산업혁명을 대한민국 재도약의 핵심 어젠다로 채택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는 가운데 전북도 역시 미래 성장동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보폭을 맞추고 있다”며 “전북도가 ICT기반의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 가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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