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완주군은 지진으로부터 진동과 충격에 민감한 각종 정보통신설비를 보호하기 위해 정보통신실, CCTV통합관제센터, 지적전산실 등 3개소에 면진장치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지진발생 빈도는 증가 추세로 지진으로 인해 정보통신 기능이 마비될 경우 피해규모는 막대하다.
또한 정보통신서비스에 의한 대국민서비스 및 업무가 진행되기 때문에 서비스 중단 시 사회혼란 야기 및 복구 비용 등 경제적 손실이 크게 예상됨에 따라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국가정보통신망에 대한 내진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완주군은 정보통신 장비에 대한 선제적 지진방재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소관부처를 방문, 국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했다.
완주군은 지진발생 시 건물붕괴 전까지 장비의 정상운용을 목표로 정보통신실 등 3개소의 이중마루(Access Floor) 위에 면진장치를 설치한 후 그 위에 통신서버 랙, 배터리, UPS(무정전 전원장치) 등 통신장비를 위치시켜 지진에 대한 대비태세를 갖출 예정이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내진설계 건물은 건물 자체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나 건물 내부에 설치된 장비에는 지진 진동이 그대로 전달돼 그 피해를 막을 수 없다”며 “우리 모두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상황에 미리 미리 대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앞으로 재난안전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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