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지체장애인의 날
농업인, 지체장애인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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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1.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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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11일은 아직도 빼빼로 데이로 흔히 알려져 있다. 우리의 농업인의 날이기도 하고, 지체장애인의 날이다. 하지만 젊은이는 물론 나이 지긋한 어른들 까지 빼빼로 과자를 주고받는 풍조는 여전하다.

 ▼ 이날을 농업인의 날로 제정한 시기는 1996년도다. 한자로 十一월十一은 농업과 관련이 있는 흙 土가 중첩돼 흙과 삶을 같이하는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드높히기 위해 기념일로 정한 것이다. 일년 수고의 결실을 맺는 시기에 이날 농업인과 함께 수확의 기쁨을 나누는 뜻있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그리고 이날을 지체장애인의 날로 기념하는 것은 2001년 한국장애인협회가 시작과 출발을 의미하며 특히 직립형상인 1이라는 숫자가 일년중 가장많이 들어있는 날로써 지체장애인들이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사회일원으로 당당하게 세상을 살아가자는 심오한 뜻이 담겨있다.

 ▼ 또 1은 첫째를 의미하는 것으로 스스로 소중함을 느끼면서 좌절하지 말라는 소망이 담겨져 있기도 하다. 지금 시중 제과점 등에는 이날을 겨냥하고 다양한 포장을 한 빼빼로 과자상품이 시선을 끌고있다. 다이어트하라는 빼빼로(?)보다 우리 혼이 담겨있는 가래 떡이있다. 가래는 삽날 양쪽에 긴줄을 매달아 양쪽 두사람이 긴 줄을 당기며 흙을 파거나 고르는 기구다.

 ▼떡가래란 말도 가래 농기구 의미를 담아 떡이나 엿 등을 둥글게 길게 늘여 만든데서 유래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의 떡은 혼자 먹지않고 이웃들과 나눠먹고 함께하는 미덕이 곧 덕(德)의 실천인 것이다. 모레가 11월11일이다. 남아도는 쌀소비겸 가래 떡으로 농업인을 격려하고 모든 장애인들에게 관심과 이해를 드높이는 날이 되기를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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