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 전통놀이 ‘도보격구’ 완벽 재현
조선시대 전통놀이 ‘도보격구’ 완벽 재현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7.11.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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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이 전통계승을 위해 도보격구대회를 개최했다.

 6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3일 상관초, 대덕초 학생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고산전통문화체험장에서 도보격구대회를 열었다.

 도보격구는 장치기라고도 불리며, 말을 타고 행하는 격구방식을 간편화해 걸어 다니면서 공을 쳐서 정해진 구멍에 들어가게 하는 공치기 경기다.

 이날 대회는 조선시대 전통놀이를 완벽 재현하기 위해 조선시대 무사 복장을 착용하고, 전통 경기진행 방식을 그대로 적용했다.

 학생들은 사극에서만 보던 격구를 직접 체험하며, 흥미로워했고 적극적인 참여로 대회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조선시대 무과에서 내려오던 장치기 놀이를 임진왜란 웅치전적지가 있는 완주군에서 복원하는 것은 의미가 아주 깊다”며 “오늘 대회를 기점으로 장치기놀이가 축구처럼 일상에서 즐기는 전통놀이로 확산되기를 바라고, 완주만의 특화된 전통놀이 확산을 위한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완주군 도보격구대회는 전통놀이에 현대적인 재미를 담아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전통놀이 현대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2017년 전라북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업이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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