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종 원광대 총장 “공공개발형 기숙사 필요”
김도종 원광대 총장 “공공개발형 기숙사 필요”
  • 익산=김현주 기자
  • 승인 2017.11.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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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종 원광대학교 총장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김도종 총장은 “지난 2015년 종자시장의 중국 진출을 위해 지린성 옌볜대학교에 북방농업연구소를 설립한 후 지난달에는 베트남에 남방육종연구소와 합작학과를 설치하기위해 협약을 체결했다”며 “이는 국내 종자시장을 선도하기위해 중국에 연구소를 설립함으로써 육종사업발전을 한 단계 이끄는 계기이며, 베트남에 육종연구소와 합작학과를 설치하려는 것은 베트남 교류사업에 새로운 전기를 맞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원광대 일부 단과대학이 평택으로 이전한다는 설에 대해 “평택으로 이전하다는 말은 이전 총장의 구상에서 발표된 것이다”며 “원광대는 평택으로 이전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시외버스 승강장 설치에 대해 김도종 총장은 “익산시와 오랜 기간 마찰을 빚어온 것은 사실이다”며 “아마도 올해 안에 좋은 결과 나오지 않겠냐”고 답했다.

 농촌진흥청이 전주 혁신도시로 이전하고 12개 하부 기관들이 이전해 자리를 잡고 있는데 이 시점에서 원광대학교가 농진청과 12개 하부기관과 연계해 육종산업을 상호 연계할 필요성에 대해 묻는 기자의 질문에 “원광대학교는 정부와 기관에 도와달라는 요청을 하지 않을 것이며, 우리 대학 독자적으로 해외 진출과 육종(종자)산업을 추진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김도종 총장은 “정부의 규제 장벽이 너무 높다. 정부의 방침대로라면 자짓 (원광대학교)계획에 차질이 우려될 수 있다”며 “중국, 카자흐스탄, 아제르바이젠, 베트남 등 원광대학교가 스스로 육종산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익산시가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 인구정책에 대해 “요즘 젊은 대학생들은 장학금 몇 십 만원에 신경 쓰지 않는다. 단순하게 주소를 이전해 익산시가 장학금을 준다면 누가 주소지를 이전 하겠냐”라며 반문했다.

 김도종 총장은 “이제는 지자체와 대학이 서로 상생발전을 해야 하는 시대이다. 원광대학교는 해외 유학생들이 우리 원광대학교를 편안하게 다닐 수 있도록 레지던셜 캠퍼스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며, “이를 위해서는 익산시가 공공개발형 기숙사를 설립하게 되면 자연히 유학생이 들어와 여기에 기숙함으로써 익산시가 발전하게 된다”며 “익산시가 장기적인 안목에서 본다면 공공개발형 기술사 건립이 필요하며, 원광대는 내년까지 유학생 3천명을 유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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