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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퍼코리아 군산공장, 74년 조촌동 시대 마감
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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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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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퍼코리아 군산공장이 6일 74년에 걸친 조촌동 시대를 마감했다.

이날 군산공장은 수출용 신문용지와 포장·일반용지 540톤 생산을 끝으로 라인 가동을 완전 중단했다.

 이로써 1943년 ‘북선제지’라는 우리나라 최초의 종이공장으로 출발해 고려제지, 세대제지, 세풍이란 사명 변경을 거쳐 오늘에 이른 페이퍼코리아 군산공장은 조촌동 시대를 접고 다음 달 비응동 신공장 시대를 열게 된다.

지난 70여년간 쉬지 않던 생산라인이 멈추자 임직원들은 땀과 정성이 배어 있는 공장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아쉬운 작별을 고했다.

 페이퍼코리아는 향후 일부 필수 요원들만 남겨 둔 채 모든 인력을 군산2국가산업단지에 건설중인 새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페이퍼코리아 고영호 전무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향토기업으로 지역 발전을 선도할 수 있었다”며 “공장 이전으로 개발중인 디오션시티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동군산 발전을 통한 지역균형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페이퍼코리아 군산공장은 59만6천163㎡(18만339평) 부지에 특수용지를 생산하는 나투라미디어 등 계열사를 포함해 400여명의 직원을 거느렸고 연매출이 3천억여원에 달해 군산 경제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군산공장은 90년대 이전까지 시내권에서 한참 떨어진 말 그대로 변두리였으나 이후 부근에 대단위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바람에 환경 문제 제기와 함께 이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따라 군산시와 페이퍼코리아는 지난 2011년 2월 지역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고 동군산 발전을 위해 군산공장을 외곽으로 이전시킨다는 내용을 골자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이전 사업을 추진중이다.

공장부지는 공동 주택단지로 개발돼 6천여 세대의 아파트와 학교, 유치원, 문화시설, 공공청사, 공원, 공공녹지, 광장, 하천, 보행자 전용도로 등이 들어선다.

현재 1단계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중이고 푸르지오아파트(1천400세대)가 내년 3월, e편한세상아파트(854세대)가 내년 11월 입주를 앞두고 건설공사가 한창이다.

내년 4월 롯데아울렛 개점에 이어 입주 전 디오션시티 조성이 완료돼 입주와 동시 새로운 복합 도시가 태동한다.

군산=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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