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남원시는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지원을 위해 초중학교 무상급식지원과 농촌지역 고등학교 2개교(경마축산고, 인월고)의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지만 시내 고등학교 7개교는 전북교육청에서 50%를 지원하고 학부모가 50%를 부담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도시고교 의무급식 운동본부는 모든 학생이 누려야 할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이 농촌지역 학교만 혜택을 누리고 있어 형평성에 맞지 않는 만큼 시내지역 학교도 전면 무상급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고교 의무급식 현실화를 위해 전북도청·남원시가 빠른 시일내 협의를 통해 학생들의 형평성과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 주어야한다는 주장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남원시는 시내 7개 고등학교 무상급식을 지원할 경우 약 5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전북도 및 남원교육지원청과 2018년도 시내고교 무상급식 지원을 위해 상호 기관들의 예산 편성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늦어도 오는 2019년도에는 남원지역 전 고등학교가 무상급식을 받을 수 있도록 추진,학생들의 형평성은 물론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남원고교의무급식 운동본부는 기자회견을 통해 ▲전북도청.교육청.남원시는 고교 의무급식 완전실현에 동참할 것 ▲전북도지사·교육감·남원시장은 빠른 시일내 고교 의무급식예산 편성방안에 대해 협의해 줄것 ▲전북농민들이 생산한 안전하고 질 좋은 우수농축산물로 학교급식의 안정성과 품질을 보장해 줄 것등 3개 항의 ‘우리의 주장’을 발표했다.
남원=양준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