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3일 비응도 서쪽 5km 해상에서 5개 기관 및 단체, 경비함정 8척, 항공기 1대, 민간·관계기관 선박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해양사고에 대비한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승객 20명을 태운 낚시어선이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해 승객이 바다에 빠지거나 부상을 입은 상황을 그대로 연출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승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현장 상황에 따라 익수자 구조, 승객탈출 등 다양한 구조훈련을 실시하고 화재진압, 응급환자 처치, 환자 후송 훈련 등도 함께했다.
임동중 경비구조과장은 "사고 골든타임을 지키고 전문성을 갖춘 인명구조 활동을 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며 "사고 예방을 우선으로 적극적인 상황대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산=조경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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