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광은 전주공장부지에 이곳에 143층 규모의 초고층 타워를 건립하고 관광과 주거. 쇼핑시설 등 수요층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한 곳이 집약하는 복합용도개발로 전국 최고의 랜드마크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복합용도개발(MXD=Mixed Use Development)은 도시 내의 주거, 업무, 상업, 교통망, 녹지 등이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개발되는 것을 말하며 일본 도쿄의 ‘롯폰기 힐스’를 비롯해 미국 뉴욕의 ‘배터리 파크 시티’, 국내는 인천 송도, 부산 해운대 등지가 MXD 방식이 적용된 도시다.
하지만 인허가권한을 가지고 있는 전주시가 이 같은 계획에 난색을 표하며 불가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전주시는 전체 부지의 40~50% 이상을 시민을 위한 공공용지로 개발하고 나머지도 저층위주의 주거단지로 조성돼야 한다는 게 시 정책이기 때문에 인수업체의 개발계획에는 찬성할수 없다는 입장이다.
전북도도 전북지역의 최고 중심지에 자리잡고 있는 전주공장 부지가 공공의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고 주변과 조화롭게 개발돼야 하겠지만 전주시 정책에 맞춰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아직까지 전주시와 직접적인 접촉은 전혀 없었지만 인수업체가 검토하고 있는 초고층 타워 건설 등은 전주시의 정책과 상반된다”며 “컨벤션 건립은 검토해야 될 문제지만 나머지 공간은 공공의 이익이 최대한 반영되는 쪽으로 개발계획이 수립돼야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종호 기자
뭔가 바꾸고 확 저질러야 이 전북땅에도 그나마 희망이 보일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