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은 기존 김포~제주 노선 한 편을 중단하는 대신에 군산~제주 노선으로 변경, 증편운항 안을 최종 검토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타항공이 증편하면 군산공항 증편은 주 4회(월, 수, 금, 일요일) 오전에 왕복 운항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항공 스케줄을 이유로 내년 3월 25일부터 시작하는 하계스케줄에 맞춰 운항을 검토하고 있다.
군산공항의 제주 항공 노선은 대한항공과 이스타항공이 1일 1편씩, 오후 2편에 그쳐 노선부족으로 도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 운항 시간이 오후에 한정돼 제주를 방문할 때 일정을 맞추기가 어렵다. 반면 광주공항은 광주~제주 노선에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4개 항공사가 1일 15편 정도를 왕복 운항해 전북도민들의 상당수가 운항편수가 많은 광주공항을 이용하고 있다.
군산~제주노선 증편이 대한항공의 운항 불가로 이스타항공만의 반쪽 증편 운항이 검토되고 있으나 조속한 시일 내 운항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이스타항공의 증편노선 협의는 오전 운항에 따른 적자를 전북도가 얼마나 보전해주는가가 관건인데 현재는 연간 손실금 규모는 3억 2천만 원으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 전북도민들 광주공항 이용에 따른 손실과 편익을 고려한다면 적절한 재정지원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군산공항 제주발 오전 운항이 가능하면 군산공항 이용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적정 재정지원을 통해 군산~제주간 증편운항이 이뤄지면 앞으로 군산공항의 제주 항공수요가 늘면서 다른 항공사들도 증편 운항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군산~제주노선 증편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