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NC+사업단 학생지원센터 주관으로 열린 이번 특강은 원광대에서 매년 개최하는 플러스 페스티벌 프로그램 일환으로 이뤄졌으며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특강을 통해 김도종 총장은 “인문학은 단순 고전 읽기가 아닌 자신의 근원과 본질에 대해 파고드는 학문으로 인문학적 사고를 연습하다 보면 공학적, 사회과학적 논리 형성에 도움이 돼 개인의 줏대(identity) 실현에 좀 더 다가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1차 산업혁명과 2차 산업혁명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분업주의가 심화됐고, 이는 학문의 분업화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며 “이제는 분업형 대학(Divisional University)이 아니라 융합을 기반으로 하는 협업형 대학(Convergence University)으로 바뀌어야만 4차 산업혁명처럼 변화하는 사회상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차 산업혁명을 넘어 인문·예술이 강조되는 5차 산업혁명까지 대비하기 위해서는 서재의 인문학을 시장의 인문학으로 이끌어내 새로운 사고와 실천에 대비해야 한다”며 인문학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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