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한국감정원이 조사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정부이 가계부채 종합대책 발표로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국 평균 아파트 가격 상승은 0%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남(-0.18%), 경북(-0.15%), 울산(-0.10%), 충남(-0.09%) 등은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다른 지역도 대부분 소폭 하락하거나 변동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전북지역은 지난 9월부터 3개월 연속 지속적인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달 들어서도 0.07%가 올라 대전(0.1%)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로 높은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전세가격도 0.11%상승으로 전국에서 세종과 대전에 이어 3번째로 많이 올라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서 제외되면서 풍선효과를 보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도내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전북은 개발호재가 풍부한 익산(익산역 복합환승센터 개발, 국가산단 내 지식산업센터 건립 등)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경상·충청권을 중심으로 장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전북은 각종 부동산 규제에서 제외되면서 아파트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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