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은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독거어르신들의 자택에 방문해 작지만 아름다운 예술을 선물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재단이 올해 처음으로 선보인 예술선물배달 ‘웃어요 전주’는 시민 맞춤형 문화지원 사업이다.
이를 위해 전주시독거노인원스톱지원센터(센터장 서양열)과 업무협약을 맺고 수혜자를 선정하고 연결, 시민 20명에게 특별한 선물을 배달하고 있다.
장걸 사무국장은 “첫 활동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독거어르신들에게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온기를 전달할 수 있을지 반신반의했다”며 “하지만 독거어르신들의 미소와 생활관리사의 만족감, 예술선물배달부가 느끼는 뿌듯함을 지켜보며 이 사업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소개했다.
아가이부(衙可利簿)는 영문 아카이브(Archive)를 한자로 음역한 신조어로 ‘마을의 가히 이로운 기록’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이들이 수집한 완산동의 역사와 이야기는 3일부터 5일까지 전주완산초등학교 현관에서 이뤄지는 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와 관련, 5일 오후 3시에는 마을술사 시민위원들의 해설로 ‘완산동 빌리지 투어’가 진행된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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