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전북도체육회에 따르면 전북도청 실업팀은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충북 일원에서 개최된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전북도가 종합순위 11위를 차지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했다.
전북도청 실업팀은 체조, 레슬링, 양궁 등 3종목에서 총 20명(체조 7, 레슬링 8, 양궁 5)의 선수가 출전해 금메달 6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 등 총 15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지난해 금메달 2개와 동메달 6개 등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월등히 좋은 성적이다.
전북도청 체조팀은 이번 체전에서 기계 체조 단체전 금메달로 전국체전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것을 비롯해 박민수 선수는 개인종합과 링 종목에서 금, 철봉 종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레슬링팀은 전태진 선수가 자유형(65kg)에서 금, 이지연 선수가 그레코로만형(66kg)에서 금, 김지훈 선수가 그레코로만형(71kg)에서 은, 윤휘승 선수가 자유형(74kg)에서 은메달을 따내 총 금 2개, 은 2개의 성적을 내면서 지난해 동메달 4개에 그쳤던 아쉬움을 말끔하게 지웠다.
전북도 김인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대회에서 보여준 성과는 지난해 다소 부진했던 성적을 떨쳐버리기 위해 전북도의 적극적인 지원과 도 실업팀 전원이 하절기 전지훈련 등에서 구슬땀을 흘린 결과물이다”며 “이같은 여세를 몰아 내년 전국체전과 동계체전에서도 도민들에게 희망과 자긍심을 안겨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도는 내년 1월에 개최되는 동계체전에서도 도청팀(컬링, 빙상)이 상위 입상해 전북의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할 수도 있도록 전지훈련 등 체계적인 훈련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남형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