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5개 시군 ‘한파위험지역’ 분류
전북 5개 시군 ‘한파위험지역’ 분류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11.01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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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5개 시군이 한파위험지역에 분류됐다. 

행정안전부가 1일 2003∼2015년 겨울철(11∼3월) 저체온증 사망자, 한파 일수, 지역 고령화율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한파 위험지수를 산정한 결과 전국에서 23곳이 최고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전북은 무주·순창·임실·장수·진안 등 5곳이 위험 지역에 포함됐다.

한파 위험지수는 인구 10만 명당 저체온증 사망자 발생 정도를 지수로 나타낸 것이다.

값이 클수록 저체온증 사망자가 많이 나올 수 있음을 뜻하는데 5등급은 10만 명당 2.6명에서 4.7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역이다.

저체온증 사망자는 고령화율이 높고 한파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일수록 높았다.

실제 해당 기간 전체 사망자 중 60대 이상이 50%, 40∼50대가 41%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또한 4등급에도 김제와 남원, 정읍, 부안이 포함돼 전북지역은 대체로 한파에 취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행안부 관계자는 "한파 사망자는 기후적 요인뿐만 아니라 인구 구조적으로도 취약한 지역에서 많이 발생한다"며 "한파 위험지수가 높은 지역에서는 동절기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종합 지원센터, 보호시설 등을 운영하는 등 한파 피해 예방활동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행안부는 올해 겨울철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지만 12월에 일시적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내릴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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