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한중 FTA 산단 특화방안 ‘급물살’
새만금 한중 FTA 산단 특화방안 ‘급물살’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1.0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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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 기대감
한중 관계가 풀리면서 올스톱 중인 ‘한중 FTA 산단’ 특화방안도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여 새만금 지역이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중단된 중국 외투기업의 투자도 곧 신고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여 양국 간 투자유치에도 훈풍이 예상된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추진이 시작돼 연구용역까지 마친 ‘한중 FTA 산단 특화방안’이 한중 관계 정상화 발표에 따라 정부 차원의 실무 협의로 전환할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중 FTA 산단 특화방안’은 한·중FTA 체결과 연계해 새만금 산업단지에 특화된 중국기업 유치전략 및 협력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이미 지난해 10월 연구용역을 마친 상태였지만 한중관계 악화로 더 이상 논의가 중단된 상태였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새만금 한중 FTA 산업단지 육성을 위한 정책과제를 단계적 추진을 마련하는 내용으로 ‘바이오뷰티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한 비즈니스 모델과 육성 전략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준비단계와 1단계(10년 이내), 2단계(10년 이후)로 구분해 한중 FTA 협의 안건에 화장품관련 제도 개선 및 협력방안 구축에 나선다는 것이다.

전북도는 산업자원부 장관급 회의와 차관급 회의까지 마치고 이미 중국투자 지역까지 확정된 상황에서 실무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새만금의 산단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외투기업의 전북 투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이면서 녹록지 않았던 외국인 투자 도착금액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익산과 군산 지역 등에 투자를 약속한 중국기업 4곳(콘카인터내셔널, 동방전기자동차, KC드론항공, 바오디코리아)이 사드 사태로 신고만 한 상태로 보류됐으나 이번 화해를 계기로 조만간 투자로 이어질 전망도 감지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한중 FTA 산단이 활성화할 경우 인증 등의 까다로운 절차가 간소화되는 효과와 함께 새만금이 수출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고 밝히고 “중국과의 외자 유치 역시 기업 방문 등을 통해 신증설 투자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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