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국제탄소페스티벌 서울서 개막
전북도, 국제탄소페스티벌 서울서 개막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1.0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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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2회 국제탄소페스티벌과 JEC ASIA(세계최대 복합소재 전시회)가 43개국 220여기업, 전북도 탄소기업 20여개 업체가 참여하여 열린 가운데 송하진도지사와 프레드릭 뮈텔 JEC그룹 회장이 한국탄소융합기술원에서 만든 국내최대 3D프린팅으로 만든 전기자동차를 타고 있다./전북도청 제공
국내 탄소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전북도가 '제12회 국제탄소페스티벌' 행사를 처음으로 서울에서 국제대회로 개최, 한국 탄소산업의 시작이 전북도와 전주시라는 자긍심을 고취시켰다.

1일 서울 코엑스에서는 전북도가 주최하고 한국탄소융합기술원(KCTECH)이 주관하는 '제12회 국제탄소페스티벌' 행사의 막이 올랐다.

그간 국제탄소페스티벌은 매년 전북도청 일원에서 개최돼 온 탓에 국내외 전문가들의 폭넓은 관심을 모으기에는 다소 한계가 있었다. 올해에는 이 같은 지역적 한계를 뛰어 넘어 '전북 탄소산업이 바로 한국의 탄소산업'이라는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행사장소를 서울로 옮겨 개최하게 됐다.

특히 세계최대의 전시회 전문기업인 JEC그룹의 아시아권 전시회인 JEC ASIA 행사와 공동으로 개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JEC그룹은 전 세계 96개국, 25만명의 복합소재 전문가들을 네크워크로 연결하고 있는 막강한 정보력을 갖고 있는 기업이다. JEC ASIA는 JEC그룹이 2008년부터 싱가폴에서 개최해 온 아시아권 최대 복합재 전시회이다. 지난해 11월 한국 복합재산업의 가파른 성장추세를 고려한 JEC그룹의 결정으로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JEC ASIA 전시회가 개최된 것이다.

JEC ASIA와 국제탄소페스티벌은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전세계에서 43개국 22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으며 관람객 5천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리 도는 '한국 탄소산업의 시작은 전라북도, 전주시에서!'라는 슬로건 하에 ICF 특별관, ICF 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행사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개회식에는 송하진 전북도지사를 비롯해 JEC그룹 프레드릭 뮈텔 회장, 프랑스 대사관의 줄리앙 드뤼프 수석 참사관,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기반실장 등 주요 인사들과 국내외 석학·기업인 등 200여명이 함께해 국제탄소페스티벌과 JEC ASIA 개막을 축하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축사에서 "전북도는 그동안 지역 차원에서 탄소산업의 씨를 뿌리고 가꾸어 왔지만 이제는 서울에서 JEC그룹과 함께 세계무대에 나아가려고 한다"며 "이번 행사가 전라북도의 탄소산업뿐만 아니라 전세계 복합소재산업의 비전과 정보를 서로 공유함으로써 혁신과 발전을 도모하는 생산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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