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2018년도 국비확보 마지막까지”
무주군 “2018년도 국비확보 마지막까지”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11.0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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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황정수 무주군수와 담당공무원들이 1일 국회를 방문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안호영 국토교통위원회 위원, 유성엽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을 만나 군정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군에 따르면 2018년도 국가예산에 반영된 사업은 무주 태권마을조성사업 등 총 30건으로 황 군수가 이날 지원을 요청한 사업은 국회단계에서 증액이 필요한 △태권도원진입도로(무주~설천) 건설(1,380억 원)과 △무풍면 하수종말처리장 증설사업(55억 원), △전북 동부권 임산물 물류터미널 조성사업(40억 원) 등 3건이다.

 태권도원진입도로(국도 30호선) 건설 사업(2018~2023, 총 사업비 1천380억 원_국비)은 무주읍 오산리에서 설천면 청량리까지 10.9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황 군수는 그간 위험도로로 지적돼 온 이 구간에 대한 확장공사 추진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편입용지 보상 및 공사 착공을 위한 국비 50억 원을 요청했다.

 또 무풍면 하수처리장 증설사업(2018~2020, 총 사업비 55억 원_국비 39억 원, 도비 1억 원, 군비 2억 원, 기금 13억 원)은 무풍면 현내리와 금평리(금척), 지성리(율오) 일원에서 추진하려는 것으로, 그간 대청호 상류지역의 수질개선과 방류유역인 금강의 수질보전, 그리고 지역주민의 공공위생 향상을 위해 사업 추진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군은 하루에 100㎥ 정도 처리용량을 늘리기 위한 오수관로(3.7km)와 배수설비(102가구)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 4억 원을 요청(2019년 이후 35억 원)하고 있다.

 전북 동부권 임산물 물류 터미널은 적상면 북창리 일원(3천361㎡, 2018~2020)에 조성할 예정으로 군은 총 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임산물집하장과 선별장, 저장시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8년도에 국비 3억 원(2019년 이후 17억 원)이 필요한 상태다.

 군은 2010년부터 호두 생산기반(248농가, 408ha)을 구축해왔으며 2018년도부터는 대량 생산도 가능해져 동부권에서 생산되는 임산물을 공동으로 수집하고 출하하는 임산물 물류터미널이 조성되면 소득창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황정수 군수는 “이 사업들은 지역발전과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반드시 추진이 돼야하는 것들”이라며“2018년도 정부 예산안에 꼭 반영이 돼 깨끗한 무주 부자되는 군민을 실현하고 전라북도 나아가 우리나라 발전에 꼭 필요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안호영 국도교통위원회 위원은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적극 검토해 소중한 국가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하겠다”며 태권도원진입도로 건설 등 무주군에서 건의한 사업들에 대해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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