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농생명 산업의 메카 전라북도
스마트 농생명 산업의 메카 전라북도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1.01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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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농생명 소프트웨어 융합페어’ 개최
스마트 농생명 산업 성지인 전라북도가 ‘제3회 농생명 소프트웨어 융합페어’를 열고 4차 산업혁명 선도에 나선다.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전주 한옥마을 인근 르윈호텔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스마트 농생명 산업의 메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전라북도!’를 슬로건으로, 농생명 SW융합기술 및 제품전시와 더불어, 전라북도 농생명 SW융합산업 발전을 위한 국·내외 초청 국제교류 세미나가 진행된다.

전북도는 2015년 6월부터 농생명 인프라에 SW·ICT를 접목해 스마트 농생명산업의 생태계를 조성하는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사업’을 추진 중이며, 이번 행사는 그간의 성과를 공유하고 미래의 스마트 농생명 산업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 농생명 SW융합산업 발전 국제교류 세미나

전시관에서는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를 통해 발굴된 ‘정밀농업을 위한 스마트 팜’과 ‘체온관리를 통한 축사관리 시스템’, ‘스마트 농기계 모니터링 시스템’ 등 스마트 농생명 제품 20여개가 전시된다.

‘에스에스엘’은 온·습도 및 배지 무게 측정에 따른 자동 환경제어 시스템을 개발해 지능화된 차세대 스마트 팜 개발을 선도하고 있으며, ‘이모션’은 닭의 출하시기를 판단하는 계사생육관제시스템을 개발했다. 이는 ㈜하림의 연간 200~300억이 사육손실을 40%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제품 상용화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1인기업으로 시작한 ‘서우엠에스’는 2016년부터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 사업 지원을 통해 버섯 재배를 위한 모듈형 시스템을 개발해 올 상반기 매출 8억3천만원의 매출과 10명의 신규고용을 하는 우수기업으로 성장했다.

 ▲ 체험관에는?

체험관에서는 ‘하이브리드 트랙터 키트 제작’, ‘아두이노 키트를 활용해 수분상태를 알려주는 화분 돌보미 제작’ 등 농생명 관련 체험과 AR·VR, 드론 등 최신 SW 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기업교류행사에서는 ‘기술혁신 매치메이킹’을 통해서, 전자부품연구원에서 보유한 농생명 관련 기술들을 기업들에게 소개하며, 스마트팜·ICT축산·농기계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 초청강연을 통해 4차산업혁명과 농생명 관련 주제로 국내외 기술동향 및 정보를 제공한다.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의 빅데이터 분석 기반의 미래농업 기술동향(서현권 박사)과 이스라엘 국가의 혁신적인 농업기술(이민희 수석상무관) 등 농생명 ICT 전문가들의 초청강연을 통해 해외 스마트 농생명 분야의 첨단기술 동향과 도내 기업의 기술교류 및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모델을 제시하는 등 유익한 정보를 상호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 농생명 SW 융합클러스터 성과

전북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는 4차산업혁명의 변화에 대응해 전북도의 강점인 농생명분야와 도내 SW산업이 동반성장할 수 있는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를 조성을 기획하게 되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정보통신산업 진흥원)와 함께 5년간(2015~2019) 농생명 SW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전자부품연구원 전북지역본부를 비롯해 참여기관으로 전북테크노파크,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협력기관으로 KT가 역량을 모으고 있다.

농생명 SW산업육성을 위해 농업분야에 지능형 센서, IoT 등 첨단 IT·SW 기술을 융합해 농생명 관련 기술의 상용화를 돕는 것을 목표로 SW기업에 R&D 지원, SW융합 창업지원, SW전문 인력양성, 제품개발을 위한 오픈랩(Open Nature Lab, 기업과 KETI가 함께 연구할 수 있는 개방형 연구실), 테스트베드(기업제품을 현장에 사전 적용해 제품의 성능과 문제점을 확인하는 농가현장) 인프라 지원, 농생명 SW융합 협력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49개 창업, 29건의 R&D 과제 지원, 35건의 시제품제작지원, 55건의 애로기술 해결, 15건의 테스트베드 지원, 880명의 SW전문 인력양성을 통해 118개의 기업 지원과 고용 1천762명의 높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농생명 SW융합클러스터는 2020년까지 45개의 R&D 과제 지원과 50개 기업의 창업, 185개 농생명 SW기업의 증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라북도가 농생명 분야의 4차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다.

유희숙 전북도 경제산업국장은 “농생명 SW융합페어는 스마트 농생명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자리”라고 밝히며, “농생명 융합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전라북도가 농생명 분야에 첨단 ICT 기술을 융합해 미래 농업으로 앞장서 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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