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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형유산을 전북 보고로 만들자
토토낙 원주민협회 따따 헤라르도 크루스 에스피노사 대표[무형유산을 전북 보고로 만들자] <6> 인터뷰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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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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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토낙(Totonac)의 정신과 가치를 배우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을 환영합니다. 인디언으로 살아온 저는 언어와 의복, 음식문화를 지키며 살아오려고 노력했고, 그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사랑하는 것, 늘 깨어있고 반성해야합니다.”

 토토낙 원주민협회 따따 헤라르도 크루스 에스피노사(Tata Gerardo Cruz Espinosa) 대표는 원주민센터를 세운 지도자 후안 심브론(Juan Simbron)의 뒤를 이어 토토낙족의 삶을 굽어 살피고 있는 큰 어른이다.

 파판틀라의 인구 중 30%에 이르는 숫자가 인디언으로, 도시의 규모는 작지만 위대한 문화유산들이 많은 것도 특징이다. 이 곳 ‘원주민예술센터’의 활동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에 앞서 이곳에서 전승되고 있는 ‘볼라도레 제례의식’ 또한 2009년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1992년에 세계유산에 등재된 ‘따힌’까지 합하면 이 작은 시골마을이 유네스코에 지정된 유산을 3개나 보유하고 있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 근원적인 힘은 바로 토토낙의 정신과 문화를 이어오고 있는 원주민들의 손에 있었다.

 그는 “원주민예술센터에서는 교육과 학습과정에 참여할때 토토낙 언어를 반드시 사용해야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면서 “토토낙의 언어로 고유한 철학이 전달될 수 있도록 돕는 최소한의 장치다”고 설명했다.

 그는 농업과 건축기술을 전수하는 마스터다. 인디언의 지도자로서, 멕시코의 국민으로서 많은 일을 했지만, 특히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는 인디언들의 활동기반과 이익을 대변하고자 정부의 연결고리를 찾는일에 열심히 뛰었다. 그에게 있는 바람은 단 하나다. 멕시코의 모든 인디언 문화가 그 가치를 인정받고 면면히 이어졌으면 하는 마음 뿐이다.

 “지원을 받지 못하는 다른 인디언 부족들의 문화가 소멸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그들이 가치를 알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토토낙 원주민예술센터를 모델로 삼아서 방향을 잘 잡아갔으면 합니다.”

 김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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