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반디랜드, 학습과 놀이체험 한 번에
무주군 반디랜드, 학습과 놀이체험 한 번에
  • 임재훈 기자
  • 승인 2017.10.31 15: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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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군 반디랜드가 사계절 썰매장과 가상현실(Virtual Reality) 영상실을 개장하면서 학습과 놀이가 모두 가능한 시설로 거듭나게 됐다.

 70m길이로 조성된 사계절 썰매장(10:00~17:00 / 입장 마감 16:00, 월요일 휴장)은 계절에 따라 물과 눈을 뿌려 운영할 예정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이(튜브 사용, 5명 동시 이용 가능) 가능하다. 튜브자동이송장치도 설치돼 이용객들이 힘들이지 않고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곤충박물관에는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는 영상실이 마련됐다.

 가상현실은 특정한 상황이나 환경을 컴퓨터로 만들어 이용자가 마치 실제상황, 환경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기술로, 반디랜드 가상현실 영상실(정원 8인)에서는 VR 헤드셋을 착용한 후 움직이는 의자에 앉아 △바다 속과 △알프스 산맥 탐험, △파리가 되어, △공룡시대 중 1개의 영상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관광객 강 모 씨(44세, 대구)는 "애들이 있어서 가을 구경도 할 겸 반디랜드에 왔다가 정말 신나게 잘 놀다 간다"며 "곤충박물관과 천문과학관에서의 학습과 썰매장, 가상현실 영상실에서의 놀이체험이 모두 가능해 애들이 너무 좋아하고 또 부모입장에서도 유익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전했다.

 2007년에 개관한 반디랜드는 연간 20여 만 명 이상의 방문객들이 다녀가는 무주군 대표 명소로, 반디랜드 곤충박물관(제1종 전문박물관)에서는 반딧불이를 비롯한 1천 여 종, 1만3천500여 마리의 희귀곤충표본과 150여 종의 열대식물, 그리고 수천마리의 나비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고생대에서 신생대까지를 대표하는 동·식물 화석을 비롯해 세계에서 하나뿐인 네발변이 하늘소와 발톱변이 풍뎅이, 자웅동체사슴벌레 등 희귀곤충들도 관찰해볼 수 있다.

 또 지상 3층 규모로 전시실과 영상실, 관측실 등이 있는 무주반디별천문과학관에서는 800mm 주망원경과 200mm 태양망원경을 이용해 태양을 비롯한 행성과 성운, 성단 등의 천체와 인공위성 관측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반디랜드에는 청소년 수련원과 청소년 야영장, 통나무집, 야외물놀이장 등 전시·관람·휴양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들이 마련돼 있다.

무주=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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