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 노인일자리정책, 농촌사회 모델로 부상
임실군 노인일자리정책, 농촌사회 모델로 부상
  • 박영기 기자
  • 승인 2017.10.3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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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은 민선 6기 들어 노인일자리 정책이 크게 확대되면서 어르신들이 일하기 좋은 농촌사회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833명으로 지난해 608명보다 무려 37%나 늘어났으며 현재 군이 추진 중인 노인일자리 지원사업은 대한노인회임실군지회 등 4개 기관이 수행하고, 30개 사업이 주축이 되고 있으며 이들 사업단은 일자리를 희망하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공익형과 시장형으로 각각 나눠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취업기간은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으로 고령에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예산도 지난해 14억원에서 올해 20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일자리를 갖게 된 어르신들은 공공시설관리와 지역환경개선사업, 문화재보호활동, 경로당 취사도우미 등 공익형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또 다른 어르신들은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는 ‘행복한 밥상’과 같은 음식점을 운영하는 등 시장형 일자리 모델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이처럼 군이 추진 중인 노인일자리 정책은 농촌의 나이많은 어르신들에게 경제적인 도움과 함께 건강개선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을뿐 아니라 노인 일자리와 사회활동지원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을 위한 문화적인 지원도 아끼지 않고 있다.

30일에는 대한노인회 임실군지회와 함께 일자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경로당 취사도우미 사업단을 비롯해 3개 사업단에서 활동하시는 어르신 100여 명을 모시고 임실치즈테마파크, 임실필봉농악에서 실시됐다.

경로당 취사도우미로 활동 중인 한 어르신은 “이제 나이가 들어서 돈을 벌고 싶어도 일할 때가 마땅치 않아 많이 힘들었는데 이렇게 일자리를 주니까 돈도 벌고 자신감까지 생겨서 사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심 민 임실군수는 “일자리를 갖고 열심히 일하시는 어르신들을 뵐 때마다 노인일자리 정책을 더 확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를 위한 노인 일자리 정책에 각별한 애정을 쏟겠다”고 말했다.

임실=박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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