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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문제는 소비자 문제?
김보금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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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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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5일, 전국에서 모인 우리단체 소비자지도자 260여명이 충남 온양에서 모여 2018년 단체가 나갈 주제를 정하고 발표하는 날이었다. 이날 내년도 우리단체의 사업방향은 [인구문제는 소비자문제]이라고 선언하였다.

  한 해 동안 주력할 사업이니 사전논의와 고민이 깊겠지만 저출산 문제는 우리사회에 수년동안 고민하던 문제라 소비자문제와 어떻게 연결할지 궁금하였다. 가임기 여성들과 남성들이 아이 낳기를 두려워하는 이유는 교과서처럼 대부분 알고 있다.

  교육비에 대한 부담, 일하는 여성들의 경력단절 문제점, 도와주시는 부모님이 계시지 않아도 아이를 양육할 수 있는 시스템, 가사와 양육에 대한 힘겨움 등 다양한 어려움이 있다.

 더욱이 요즘은 페미니스트에 대한 선언을 하였다는 이유로 또는 아이 엄마라는 이유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맘충이라 비웃고 어린아이와 함께 가는 식당에 입장을 막는 기이한 사회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물론 뜨거운 국그릇이 오고가는 음식점에서 위험하게 뛰어다는 아이들을 채근하지 않는 일부 엄마들도 있지만 아에 음식점에 오지 말라는 것은 지나친 것이 아니냐는 볼멘소리를 젊은 엄마들도 있다.

  여하튼 정책적으로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정책은 정부에서 진행하고 있을 거라 믿고 민간단체나 일반 국민들이 출산율을 높이기 위한 아이디어는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본다.

 일전에 대학에서 교양과목 중 인간발달과 가족문제를 오랫동안 강의를 했다. 좋은 인연을 만나 결혼을 하고 아이를 갖고 생애주기별 성장과정과 그리고 본인의 노후를 맞이하는 인생의 긴 과정을 생각해보는 시간이다. 하지만 자녀문제에 대한 모듬 발표를 통해 힘들지만 자녀가 인생에 긍정적인 힘이 되고 의미가 있음을 발표할 때는 모두들 응원의 박수를 보냈다.

  우리단체는 몇 년 동안 임산부들이 쇼핑하고 다중업소를 이용하기 편한 곳을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였다. 어느 업소는 산모에게는 청포묵을 주겠다. 음료수를 제공하겠다. 테이블 모서를 둥글게 제작해서 이용하는데 편안하겠다는 등 다양한 내용을 전해주었다. 더욱이 전주시내 5개 공공도서관은 주차장 중 가장 목 좋고 편한 한 곳에 임산부 주차장을 새로 만들었다. 전라북도 14개시군의 시내버스 972대에 임산부 좌석을 지정하여 커버를 씌우는 작업도 진행중이다.

  인구문제가 소비자문제가 될 수 있는 이유는 다양하다. 출산율 저조에 따른 국가경제문제, 수요와 공급의 차이로 인한 제품가격의 문제, 경제활동자인 청년층 부족으로 인한 복지관련 세금문제, 학생부족으로 인한 교사수급 및 교육비 부담의 문제 등 충분히 소비자문제가 될 수 있다.

  지난달은 풍성한 결실의 계절 10월이었다. 그중에 10월 10일은 임산부에 날이었다. 차후에는 임산부를 규정에 따라 배려하지 않아도 사회적으로 보호 하여 할 중요한 사람들이라는 것을 지지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다시 한 번 지난 10월의 마지막 날에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을 기다리는 임산부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김보금(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전북지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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