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구 자존감 살렸다, 신동식 전북정구협회장
전북 정구 자존감 살렸다, 신동식 전북정구협회장
  • 남형진 기자
  • 승인 2017.10.30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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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국체전에서 얻은 가장 큰 수확은 우리 선수들이 자존감, 자신감을 회복했다는 것입니다”

전라북도정구협회 신동식 회장은 “그동안 우리 선수들이 처해 있는 열악한 운동 환경으로 인해 타지역 선수들 보다 자신감이 떨어져 보였지만 이번 체전을 통해 완전히 극복한 것 같아서 매우 흐뭇하다”고 말했다.

전북 정구는 이번 전국체전에서 남자 복식 금메달을 비롯해 은메달 1대, 동메달 3개 등 총 1천66점의 종합 점수를 기록했다.

지난해 전북 정구는 전국 17개 시도 중 13위에 그쳤지만 올해는 당당히 종합 4위에 올랐다.  

신 회장은 이같은 성적 향상에 대해 “체전을 준비하면서 타지역에서 지도자를 한분 영입해 왔는데 이 분이 열정적으로 선수들을 지도해 주셔서 좋은 성적이 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신 회장이 언급한 지도자는 순창제일고 조기종 코치다.

조기종 코치는 이번 체전을 준비하면서 순창제일고 여자팀 뿐만 아니라 남자팀, 초등, 중학교 팀들까지도 열성적으로 지도했다.

신동식 회장은 “조기종 코치의 헌신적인 노력이 선수들에게 전해지면서 올해 전북 정구가 체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수 있었다”며 “우리 실업팀 선수들은 처우 면에서 타지역에 비교가 되지 않지만 이번 체전 복식에서 금메달을 따고 자신감이 넘쳐 보였고 앞으로도 이런 모습으로 당당히 경기에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 회장은 이와 함께 “협회 부회장단과 임원진들이 정기적으로 지원을 해주면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다”며 “도체육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도 이번 체전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둘수 있는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신동식 회장은 “중장기적으로는 여자 실업팀을 창단하는 것이 목표며 우선 장수초등학교 선수들이 내년에 진학할 장수중학교에 팀을 창단하는 것이 급한 과제다”며 “전북 정구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저변을 확대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추가적인 팀 창단을 위해 도교육청, 도체육회 및 지자체 등과 잘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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