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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쑤의 한인사회>‘중국어는 언제 배우더라도 늦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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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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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징 여사는 중국에 유학 온 지 2개월이 채 안 되지만 난징과 학교 생활이 조금도 낯설지 않다. 그녀는 타고난 언어 실력으로 좋은 친구를 많이 사귀었다.

 양 여사는 전업주부로서 가사와 아이를 돌보는 것이 그녀의 일상이었다. 그러다가 몇 년 전 아들이 베이징의 칭화대에 입학하면서 그녀도 생각을 바꾸게 되었다. 그리고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기 위해 베이징에 간 그녀는 아들에게 언어를 가르친 옌융핑(顔永平) 선생님을 만나게 되었는데 그분은 온라인 강의를 여러 과목 개설한 연설 전문가였다. 선생님이 물었다. “아드님이 너무 훌륭합니다. 중국어도 정말 잘합니다. 어머님은 중국어를 하십니까?” 그녀는 모른다고 대답하는 순간 너무 부끄러웠다고 한다. 집으로 돌아온 후 그녀는 아들에게 옌 선생님의 강의 동영상을 재생하게 했고 단번에 빠져들게 되었다. 선생님의 강의내용은 알아듣기 쉽고 외국인들의 관심 분야이며, 외국인들이 중국생활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그때부터 그녀는 중국어를 독학하기 시작하였다. “저는 한자를 정말 좋아합니다. 예를 들면 나무 ‘목(木)’자나 여자 ‘여(女)’자에 다른 글자를 합치면 새로운 한자가 만들어지고 그 뜻도 다르게 됩니다. 정말 재미있습니다.” 독학만으로 그녀는 HSK 5급 시험에 합격하였다. 나중에 그녀는 또 한국 동의대학교에서 2년 동안 중국어를 배웠다. 그리고 중국 유학을 결심하였다. 중국 친구도 사귀고 중국어 실력도 향상시키기 위해서였다.

 “아들한테서 큰 힘을 얻었습니다. 아들을 따라 배워 장학금도 타고 HSK 6급 시험에도 합격하고 싶습니다. 또 베이징으로 가서 대학원 공부도 하고 싶고 나중에 중·한 양국의 교류와 협력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습니다.” 그녀가 말했다.

 양 여사는 난징에 유학을 오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유학을 10여 일 앞두고 그녀는 허리디스크에 걸렸다. 병원에서 치료하면서 그녀는 아파서 길도 제대로 걷지 못하였다. 그녀는 쉽사리 낫기 어렵다고 생각하고 9월 달에 난징에 도착할 수 없을 것 같아서 난징사범대에 전화를 걸었지만 받는 사람이 없었다. 그녀는 학교 측에 제때에 등록하겠다고 약속했는데 가지 않으면 신용을 잃게 된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픔을 참고 휠체어에 앉아 비행기에 탑승하였다. 다행히 한국항공사와 중국항공사 직원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난징에 도착할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난징에 도착해서 며칠 쉬고 나니 허리디스크가 나았다. 그녀는 고집이 있었기에 하고 싶은 일을 해냈다고 기뻐했다.

 중국어 외에도 양 여사는 일본어를 독학하고 있다. 중년으로 접어든 그녀는 어디를 가든 어학 교과서를 들고 다니며 목 마른 사슴이 샘을 만난듯이 열심히 공부한다.

 우창훙·吳昌紅 글/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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