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기능장 44명 ‘무더기 합격’
현대차 전주공장 기능장 44명 ‘무더기 합격’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7.10.30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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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공장장 문정훈)이 2017년 하반기 국가기술자격시험 결과 44명이나 되는 기능장을 추가 배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합격자 발표 결과 이 회사는 상용품질관리부 김학두 씨가 용접 부문 기능장에 합격한 것을 비롯해 총 44명이 에너지와 배관, 가스, 주조, 위험물, 제강 등 등 7개 부문에서 기능장 타이틀을 획득했다.

 앞서 에너지와 배관, 전기, 가스, 용접 등 5개 부문에서 기능장 타이틀을 따낸 바 있는 상용보전부 이도수 씨는 이번에 위험물 부문에 추가 합격해 회사 내 최다 기능장 보유자가 됐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지난 2011년 5명, 2012년 12명, 2013년 14명, 2014년 9명, 2015년 12명, 2016년 37명의 기능장을 배출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와 하반기에도 각각 17명과 44명의 합격자를 무더기로 배출하며 기능인의 요람으로 확고히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번에 신규 18명 등 44명의 기능장을 추가로 배출함에 따라 총 103명의 기능장을 보유하게 됐으며, 전체 보유 기능장 타이틀 수도 기존 130개에서 174개로 늘어났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기능장 수가 증가하는 것과 비례해 주력 생산품목인 중대형 상용차의 제품 품질이나 완성도 등 대외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가 이렇게 많은 기능장을 배출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국내 최초로 주간연속 2교대 근무제를 도입한 걸 계기로 건전한 여가활용 독려 차원에서 직원들이 자기계발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회사가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인 결과로 분석된다.

 또 기능장 합격자에게는 회사 차원에서 포상금도 지급하는 등 동기를 부여해 주고, 앞서 기능장, 품질명장 등 각종 국가자격증을 획득한 선배 직원들을 중심으로 한 사내 스터디 모임도 활성화 돼 있어 관심 있는 동료 및 후배 직원들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는 것 역시 큰 힘이 되고 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은 우수 기능인력 육성을 통한 회사 경쟁력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기능장, 품질명장 등 인재 양성을 위해 회사 차원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갈 방침이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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