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옥천인재숙 사관학교 3년 연속 합격생 배출
순창 옥천인재숙 사관학교 3년 연속 합격생 배출
  • 순창=우기홍 기자
  • 승인 2017.10.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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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옥천인재숙이 3년 연속 사관학교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사진은 옥천인재숙 전경. 순창군 제공

 순창군 옥천인재숙이 지난 2015년부터 사관학교에 3년 연속 최종 합격자를 배출해 화제다.

 군에 따르면 옥천인재숙 사관반 학생 가운데 2명이 올해 해군사관학교에 최종 합격했다. 그동안 옥천인재숙은 사관반의 합격생 배출을 위해 강사들과 체력단련은 물론 심층 모의면접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특히 사관학교 견학과 컨설팅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도 했다. 더욱이 올해는 역대 최고의 경쟁률을 보인 해군사관학교에 합격생을 배출함으로써 사관반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다.

 지난 2003년 문을 연 옥천인재숙은 지난해까지 총 13기, 535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그동안 서울대 등 수도권 학교는 물론 의학계열에 다수 합격시키면서 인재양성의 요람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렸다. 지난 2015년부터는 투철한 국가관을 바탕으로 미래 대한민국을 책임질 인재양성을 목표로 사관반을 신설하고 합격생을 배출하는 성과를 이어가면서 전국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옥천인재숙은 2018학년 신입생도 모집하고 있다. 중학교 2학년부터 고교 2학년이 대상으로 각 50명씩 모집한다. 원서 접수는 11월10일까지다. 시험은 11월18일 실시할 예정이다.

 설동승 순창군 교육지원계장은 "올해 해군사관학교 최종 합격생을 내면서 옥천인재숙이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라며 "입사생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의 인재로 커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올해 준공을 목표로 옥천인재숙에 회의실과 식당, 강의실, 체력단련실을 갖춘 4층 규모의 기숙동 건물 1동을 증축 중이다. 30일 현재 8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이곳이 준공되면 입사생이 더 쾌적한 환경에서 학업 등에 전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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