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정의·국민통합’ 강조
문 대통령 ‘정의·국민통합’ 강조
  • 청와대=소인섭 기자
  • 승인 2017.10.29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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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촛불집회 1주년을 맞아 '정의'와 '통합'을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끈 촛불집회 1주년인 지난 28일 문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촛불은 이념과 지역과 계층과 세대로 편 가르지 않았다. 나라다운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요구하는 통합된 힘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세계한상대회 주요 참석자 간담회에서는 "우리 국민은 촛불로 국격을 세웠고 위대함을 보여줬다. 국민의 힘으로 우리 새 정부는 적폐청산 힘차게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그러나 적폐는 편 가르기나 이전 정부에 대한 사정 혹은 심판이 아니란 말로 국민통합 의지도 다졌다.

 해외에서도 "촛불혁명으로 태어난 대통령이다"고 자신을 언급한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촛불은 끝나지 않은 우리의 미래이고 국민과 함께, 끈질기고 지치지 않아야 도달할 수 있는 미래다"면서 "촛불의 열망과 기대를 잊지 않겠고 국민의 뜻을 앞세우고 국민과 끝까지 함께 가겠다"는 말로 앞서 '정의를 요구하는 통합된 힘'이란 촛불 정신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은 적폐청산이지만 심판의 성격은 아니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한상대회 관계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적폐는 비단 앞의 정부에서만 만들어졌던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쌓여온 폐단을 뜻한다"면서 "적폐청산이 앞의 정부를 사정하거나 심판하는 것처럼 여겨지는데 그것은 그렇지가 않다"고 단언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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