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동계올림픽과 4차 산업혁명
평창 동계올림픽과 4차 산업혁명
  • 임중식
  • 승인 2017.10.29 16: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23회 평창 동계올림픽이 머지않아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대한민국 강원도 평창에서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17일간 치러지는 이번 대회는 88년 서울하계올림픽 이후 꼬박 30년 만의 일이다. 지구촌의 축제인 올림픽이 가시권 안에 들어온 지금 올림픽에 대한 기대감은 한껏 고조되고 있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은 ‘스포츠 4차 산업혁명’의 무대이기도 하다. 그도 그러할 것이 정부는 정보통신기술 올림픽 즉, ICT올림픽을 실현하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자 하고 있다. IT강국인 대한민국이 5G(5세대 이동통신), IoT(사물인터넷), UHD(초고화질방송),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의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올림픽의 무대에 투영하는 것이다. 이를 계기로 정부는 4차 산업혁명의 선도국과 더불어 경제의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전라북도도 이에 발맞추어 지역의 융복합기술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그 중 대표적인 것 중의 하나는 탄소산업이다. 첨단 신소재인 탄소제품은 스포츠, 우주항공, 가전 등 응용할 수 있는 분야가 다양하여 ‘미래의 쌀’이라 불리는 신소재이다. 또한, 관계기관에서도 4차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융합기술의 성장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힘을 쏟고 있다.

 공공조달시장에도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은 이미 불고 있다. 탄소와 같은 신소재 제품과 기술융합제품이 속속 선보이는 것이다. 이에 조달청에서는 우수기업의 기술융합과 혁신을 이끌고, 제품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방안을 위해 노력해 왔다. 벤처·창업기업 전용쇼핑몰인 벤처나라, 우수조달물품 등 우수한 지역 중소기업이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성장의 발판을 구축해 온 것이다. 특히, 지난 16년 10월에 선보인 벤처나라는 성장초기 창업·벤처기업의 제품홍보와 판로확보에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혁신적인 기술개발에 동기를 부여하며 기술이 우수한 벤처·창업기업의 성장생태계를 구축한 것이다. 게다가 조달청에서는 벤처나라 오픈 1주년을 기념하여 8주간(10.12. ~ 12.7.) 할인기획전을 실시하는 등 벤처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열정을 쏟고 있다. 전북조달청에서도 기술융합시대에 맞는 도내 기술자료 데이터베이스 구축의 필요성을 느꼈다. 그 결과로 관계기관의 협업을 통한 도내 기술제품 DB를 선보였다. 성능인증, NET, 우수제품, 탄소복합소재품 등 개별 기관의 기술제품 자료들이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전라북도 우수기술제품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였다. 도내 기술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술DB는 우수업체 제품의 홍보와 수요기관의 제품선정을 편리하게 하여 판로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처럼 기술융합시대를 맞이하여 여러 기관에서 우수기술을 보유한 업체의 성장을 돕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지만, 노력 못지않게 도내 기관들에서 지역의 우수기술제품을 많이 이용해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기업들은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혁신을 통해 타제품과의 비교우위를 지키도록 노력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100일 앞으로 다가왔다. 4차 산업혁명이 스포츠분야에는 물론, 우리 생활 속 곳곳에 들어온 지금이 어쩌면 기업이 경쟁력을 갖추어 한 단계 더 성장의 발돋움을 할 수 있는 적기일 수 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이 있듯이 관계기관들의 성장지원 노력도 결국 기업의 기술연구와 적극적 참여가 있어야 결실을 맺을 수 있다. 공공조달시장을 통한 성장환경 조성과 수요기관의 지역 제품구매, 기업의 경쟁력확보 등 노력이 지속하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융합기술 성장생태계가 형성되기를 기대해 본다.

 임중식<전북조달청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