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신혼부부는 10년간 임대료 그대로
청년과 신혼부부는 10년간 임대료 그대로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10.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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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지역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게 10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않는 매입임대주택이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정부 기금 등을 토대로 설립된 부동산투자회사(REITs, 리츠)가 주택을 사들여 청년층 위주로 임대주는 청년·신혼부부 매입임대주택 사업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공급 대상지는 전국 23개 지역으로 총 178가구 규모를 시범적으로 공급한다.

전북은 전주시(16세대)와 군산시(4세대), 정읍시(2세대) 등 총 22세대로 화성시(41세대) 다음으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이번 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90% 수준으로 임대료를 매길 예정이며 향후 10년간 임대료 상승이 없는 게 특징이다.

임대보증금은 1억∼1.5억원(주택가격의 50% 수준)이 예상되며 월 임대료는 25∼30만원 수준으로 공급된다. 

일정 요건을 갖춘 청년·신혼부부 70%, 일반인 30%를 대상으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입주 신청 희망자는 11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한국토지주택공사 청약센터 홈페이지(https://apply.lh.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이번 매입 임대주택 공급은 청년·신혼부부 등에게 10년간 임대료 인상 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30만 실) 및 신혼부부(20만 호) 등 공적 임대주택을 지속적 공급 추진해 서민 주거 안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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