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대변인은 27일 "이 후보자는 그동안 권력으로부터 시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내용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내는 등 국민의 기본권과 헌법을 수호해야 하는 헌법재판소의 역할에 충실했다"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이 후보자는 또 "권한대행을 맡았던 김이수(65·9기·전북 고창) 재판관 다음의 선임재판관일 뿐 아니라 법관 재직 시 법원행정처 차장, 각급 법원장을 거치는 등 풍부한 행정 경험이 있기에 장기간의 소장 공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 헌법재판소를 안정적으로 이끌 적임자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온건·합리주의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고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당시 보충의견을 제시하면서 세월호 사건에 무성의했다고 질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에 대한변호사협회는 즉각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저작권자 © 전북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