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농축수산물 유통단지 건설하자”
“대규모 농축수산물 유통단지 건설하자”
  • 김민수 기자
  • 승인 2017.10.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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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조선소 가동중단, 한국 GM 위기, 넥솔론 사태 등 악재가 쏟아지는 전북지역 경제 위기를 ‘대규모 농축수산물 유통단지’를 통해 타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7일 전북도의회 제347회 임시회 이틀째 도정질문에서 농산업경제위원회 이현숙 의원은 “균형적 지역발전을 위해서라도 수도권에 집중된 농축수산물 유통체계를 농도인 전북에도 구축할 필요성이 있다”면서 “이런 측면에서 전북도에 가락동시장을 능가하는 대규모 농축수산물 유통단지를 건설해 운송비 걱정 없이 신선한 농축수산물을 전국에 공급할 수 있는, 생산과 유통이 일체화된 유통허브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여기에 중·소농들을 위해 14개 시군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광역 로컬푸드 매장을 결합시키고 상설 문화 공간을 만들어 살 것, 볼 것, 먹을 것, 즐길 것이 넘쳐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한다”면서 “유통과 소비 공간을 행정에서 만들어 주면 전북 농민들은 걱정 없이 생산에 전념할 수 있으며, 소비 촉진과 더불어 전북 서비스 산업의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고 대규모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이 의원은 송하진 도지사의 최대 정책인 삼락농정의 구체화를 위해서라도 시설 필요성을 강조하며 호남의 관문이자 KTX, 고속철 등이 교차하는 익산이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전북에 대규모 농축수산물 유통단지를 설립하는 것은 좋은 제안이라고 밝히고 사업의 규모, 사업비, 위치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 앞으로 충분한 상의 후 내용이 확정되면 중앙정부에 건의토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북도 관계자는 “아울러 TF 구성은 우선 삼락농정위원회라는 농업분야 정책의결이 있는 만큼, ‘원예유통분과’에서 논의와 함께 진행상황을 분석 후 심도있게 검토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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