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민과 지역 다문화가족 등 총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익산다가에서 한 해 동안 공부하거나 활동한 다문화가족들이 자신들의 한국어 실력과 재능을 뽐내는 자리로 이주민들의 한국사회 적응과 일반 시민들의 다문화 인식개선에 큰 역할을 하고 있는 ‘익산다가’의 대표행사다.
올 해로 12년 연속 개최된 다문화 사랑축제는 익산시립무용단의 축하공연과 함께 다문화 엄마와 자녀가 함께 꾸미는 동요무대, 이주여성들로 구성된 연극단의 흥부전 공연, 통합국적 마술단의 마술 공연, 한국어 교사와 학생, 센터직원들이 함께 꾸민 플래시몹 등 화려하고, 알찬 공연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김성봉 센터장 직무대행은 “다인종, 다언어, 다문화가 함께 어울려 창의적이고, 발전적인 대한민국을 이루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과제이다”며 “이번 행사가 조금이나마 문화적 다양성이 수용되고 공존되는 장이 되었다”고 전했다.
익산=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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