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다문화가족 무료 건강검진’ 실시
완주군 ‘다문화가족 무료 건강검진’ 실시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7.10.29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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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이 관내 다문화가족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28일 가족문화교육원에서 진행된 무료 건강검진은 관내 다문화가족 18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혈액, X-ray, 초음파, 심리 검사까지 다양한 검진을 받았다.

 이번 무료 건강검진은 완주군이 여성가족부·KRX국민행복재단·중앙대학교병원이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협력 시행하는 의료지원 사업 공모에 신청, 선정되면서 이뤄졌다.

 중앙대병원에서는 가정의학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정형외과 의료진 30여명을 비롯해 약사도 동행해, 이날 진료받은 다문화가족들은 현장에서 약 처방도 받을 수 있었다.

 또 원활한 검진을 위해 완주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통·번역사 2명이 결혼이주민여성의 의사소통을 도왔고 자원봉사자 17명이 배치되면서 다문화가족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다문화 네트워크 사업의 일환으로 완주군 다문화 공동체에서는 쌀국수와 만두, 커피와 차를 제공해 훈훈한 나눔의 분위기를 조성하기도 했다.

 이날 검진을 받은 베트남의 한 이주여성은 “평소에 검진을 받을 시간과 여유가 없었고, 언어적인 부분 때문에 부담이 됐었다”며 “이번에 여러 사람들의 도움으로 검진을 받을 수 있게돼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계임 사회복지과장은 “많은 다문화가족들이 원활하게 건강검진을 받게 돼 기쁘고 뿌듯하다”며“다문화가족의 안정된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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