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에 따르면 이 대회는 국민이 먹는 식품의 원료부터 식탁에 오르는 음식까지 영양성분을 분석해 기록한 데이터베이스의 학술 및 산업적 활용사례를 발굴하고자 추진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국내 우수 식품관련 기업과 기관들이 대거 참석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우수상을 받은 ‘The 건강한 밥상’은 순창의 건강한 농특산물을 활용한 책자다.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치유할 수 있는 식단을 수록했다. 특히 당뇨 예방식으로는 보리수수밥과 돼지감자 잡곡밥, 호박당근볶음면 등 20개 식단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 고혈압 예방 식단으로는 두릅버섯밥과 냉이메주콩밥 등 모두 19가지 식단을 수록했다. 이밖에도 책자는 요리실습은 물론 1인 분량 칼로리, 저나트륨 교육을 진행할 수 있도록 구성해 만성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주민들이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식단과 식문화에 대해 쉽게 배우고 실천해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한 점은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개발식단은 영양성분의 국가표준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만들어 공신력까지 확보했다.
따라서 군은 이번 수상으로 ‘The 건강한 밥상’의 전국적인 위상이 높아졌다고 판단하고 군이 활용하는 각종 힐링건강 교육사업에 이 책자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순창건강장수연구소는 힐링문화 도농교류 프로그램 가운데 건강한 먹거리 실습시간에 이 책자를 활용해 도시민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순창건강장수연구소 헬스케어연구계장인 문광현 박사는 “책자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건강한 먹거리로 올바른 식습관을 실천하고 만성질환까지 예방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라며 “책자 발간 외에 건강장수연구소가 대한민국 힐링문화를 선도하는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순창=우기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