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김선근·김병국이 남자 일반부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개인복식에서 금메달은 전북 정구 36년 만에 이룬 쾌거다. 특히 순창군청 정구단은 단체전에서도 동메달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홍정현 감독은 “올해 순창군청 정구단이 최고의 성적을 거둬 기쁘다”라며 “지난여름 내내 혹독한 더위와 싸우면서 구슬땀을 흘린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황숙주 순창군수도 26일 선수단을 초청해 환영하고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빛나는 성적을 거둔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라며 “앞으로도 순창의 명예를 높이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여자 고등부에서 김연화·조은정이 각각 개인복식 은메달을 차지했고 권은희도 개인단식 동메달에 올랐다. 또 제일고 정구팀은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순창정구의 매운맛을 전국에 알린 대회로 평가된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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