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매각 가계약 체결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 매각 가계약 체결
  • 이종호 기자
  • 승인 2017.10.27 00:1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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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방직 전주공장 전경. 전북도민일보 DB
 대한방직 전주공장 부지가 개발법인 ㈜자광에 매각될 전망이다.

26일 모기업인 자광건설에 따르면 ㈜자광은 대한방직과 전주공장 부지 21만6463㎡를 1980억 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하고 27일 계약금 10%를 주고 잔금은 2018년 10월 지급한다는 내용의 본 계약을 체결키로 했다.

본 계약이 이뤄지면 대한방직은 이를 홈페이지에 자율 공시할 예정이다.

주택건설과 시행사업을 주 업종으로 하고 있는 경기도 용인 소재 자광건설의 매출액은 538억원에 불과하지만 여러 시행법인을 별도로 보유하고 있어 전체 매출은 수천억 원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자광건설은 대한방직 부지 매입을 이미 지난 2월부터 추진해왔으며 이를 위해 지난 3월 개발법인 ㈜자광을 설립하고 지난 8월 본점을 전주로 이전할 정도로 상당한 적극성을 가지고 매입추진을 신속히 진행해 왔다.

시행법인 등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경기도 광명시에 투자를 타진하다가 새만금이 있는 전북이 투자가치가 더욱 큰 것으로 판단한 것이다.

이는 새만금 세계 잼버리개최와 국민의 노후자금 600조원을 운용하는 기금운용본부 이전, 한옥마을 관광객 증가 등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자광은 이 땅을 매입해 이곳에 컨벤션 센타를 건립, 기부채납하고 143층의 대형 타워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중국 스카이 타워와 미국 라스베가스 타워를 벤치마킹해 전북의 관광명소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개발계획을 세우는 데는 전주시 의회 이미숙 의원의 전주 대한방직 부지를 복합용도로 개발해야 한다는 내용의 5분 발언과 관련 논문을 참고 했다는 후문이다.

하지만 이과정이 진행되기 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우선 전주공장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시설녹지 매입과 용도변경을 전주시와 해결해야 하며 전북도가 소유하고 있는 구거부지(도랑)도 매입해야 한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사전 협의가 진행되지 않아 지난 해와 같이 매각협상이 무산되지 않을까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전주시 관계자는 “대한방직 부지가 개발되기 위해서는 주변을 둘러싼 2800평 규모의 시설 녹지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데 아직까지 전혀 협의가 없었다”며 “작년과 같은 무산사태가 벌어지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매입사 측 관계자는 “사전협의가 아직까지 전혀 이뤄지지 않았지만 본계약 체결이후 구체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며 전북의 미래가치를 보고 매입을 결정한 만큼 해당부지가 전북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개발돼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일조할수 있도록 상호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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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z 2017-10-28 00:55:03
천하무능 시장 김씨 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