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북 시군 치열한 경쟁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북 시군 치열한 경쟁
  • 설정욱 기자
  • 승인 2017.10.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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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핵심 사업인 도시재생 뉴딜사업 선점을 위해 전북 시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올해 도시재생사업은 올해 말까지 총 70곳 내외의 도시재생 뉴딜 시범사업을 선정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된다. 사업 기간 국비만 50억~250억 원이 지원돼 침체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도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뉴딜사업 공모를 접수한 결과 도내에서 총 14곳이 신청했다. 광역단체 선정분(3곳)에 9개 사업을 신청, 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주시 2곳, 군산시 2곳, 익산·김제·완주·고창·부안이 각각 1곳을 신청했다.

유형별로는 우리 동네 살리기(5만㎡ 이하·소규모 저층 주거밀집지역)와 주거지 지원형(5만~10만㎡·저층 주거밀집지역), 일반 근린형(10만~15만㎡·골목상권과 주거지) 모두 3곳씩 고루 분포됐다.

사업 내용은 정주환경개선과 예술마을조성, 임대주택사업, 친환경마을, 물의 거리 조성 등 지역 맞춤형 방안이 제시됐다.

중앙정부 선정분(25곳)에는 4개 사업이 접수돼 경쟁률이 더 높았다. 전주와 군산, 익산, 정읍이 신청한 가운데 마을기업 육성과 지역 특화산업 거점 조성 등 중심 시가지형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도는 최소 1개 이상 사업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익산시는 공기업 제안형(10곳)에도 공공임대아파트와 스마트 안전도시 조성 등 내용으로 신청, LH의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중앙정부 선정분과 공기업 제안형에는 16개 시·도에서 각각 4개 안팎의 사업을 신청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뉴딜정책 발표 이후 시·군 설명회를 통해 지역의 관심을 유도했다”며 “중복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공모신청을 한 만큼 좋은 결과가 예상되며 다음 달 본격 진행될 심사평가에 대비해 총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설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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