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절벽 속도 빨라진 전북 극복 서둘러야
인구절벽 속도 빨라진 전북 극복 서둘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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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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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에서 고령화 속도가 가장 빠른 전북에서 출생아 수도 해마다 급감하고 있다. 특히 그 차이가 심해 인구절벽이 현실화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8월말 현재 출생아수는 7찬9백여명에 불과하다. 지난해 같은기간 출생아 수보다 무려12.2%나 줄어든 수치다. 더욱이 문제는 출생아 수 감소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전주시의 경우만해도 10년 전 6천2백여명에 이르던 출생아 수가 최근에는 1천4백여명이 채 안돼 무려 23%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나 인구감소 폭이 매우 심각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출산율이 전국 평균 1.17명보다 낮은 0.05명으로 크게 감소하고 있다.

  이처럼 출산율이 해마다 낮아지는 원인은 여러가지다. 취업 할 수있는 기업환경이 극히 미약한 지역적인 취약성은 물론 저성장에 따른 취업난 등 경제적 이유가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전국에서 재정자립도 등이 취약한 전북지역에서 해마다 타지역으로 취업을 위해 빠져나가는 수가 수백여명에 이른다. 젊은층 상당수가 결혼 생각을 아예 접고 있는 게 현실이다. 가정을 꾸릴 여유가 없다는 것이다. 기혼자들도 자녀교육비. 양육비 부담 때문에 자녀갖기를 꺼리게 만들고 있다. 미혼 여성 급증도 크게 저출산에 영향이 미치고 있다. 25세~39세의 여성중 미혼 비율이 40%대를 훨신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혼자사는 1인 가구 증가 추세 등 사회 트랜드 변화도 출생아 수 감소에 영향이 적지않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멀지않은 미래에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감소로 기초단체 상당수가 존립 가반의 붕괴를 맞을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우울한 전망도 있다. 저출산 문제는 지자체마다 안고 있는 문제다. 특히 도민들은 전국에서 고령화 속도가 빠른데다 인구 유출이 심하고 저출산이 심각한 전북이 이대로 가다가는 존립 기반이 무너 질 것이라는 불안감을 떨치지 못한다. 인구절벽 현상이 계속되면 생산.소비 감소로 이어져 경제위기를 맞게된다.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야 신생아.출생아도 늘어나고 생산 가능인구 유출도 막고 지역경제도 활성화된다. 그게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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