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3세대 신형 수소버스, 대중교통 활용
현대차 3세대 신형 수소버스, 대중교통 활용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7.10.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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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가 울산광역시와 함께 수소전기버스(이하 수소버스)를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인 노선버스로 활용하기 위한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배출가스가 전혀 없고 미세먼지 정화도 가능한 수소버스가 일반 노선버스로 보급 확대될 경우 미래 수소사회를 향한 수소전기차 대중화가 좀더 속도를 낼 전망이다.

 현대차는 26일 울산시 옥동 수소충전소에서 이인호 산업부 차관, 오규택 울산광역시 부시장, 윤갑한 현대차 사장, 현철 효성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형 수소버스를 최초로 공개하고, 울산시 수소버스 시범사업 출범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출범식에서 공개된 현대차의 신형 3세대 수소버스는 정부 인증절차를 거친 후 내년 1월부터 울산시 시내버스 정기노선에 투입돼 운영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수소버스가 정기노선에 들어가는 사례는 처음이다.

 도심 운행이 많은 대중교통의 특성상 고객들의 탑승 경험을 늘려 수소차의 우수한 성능과 높은 안정성, 그리고 궁극의 친환경성 등의 장점을 알리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현대차가 울산에서 수소전기택시를 운영하고, 광주에서 제이카와 함께 수소차를 활용한 카셰어링 사업을 추진하는 것도 고객 접근성 향상을 통한 수소차 대중화의 일환이다.

 또한 수소버스는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무공해 차량으로 고성능 공기정화필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중형 디젤차 약 40대가 배출하는 미세먼지 정화도 가능하다.

 윤갑한 현대자동차 사장은 “버스는 긴 주행거리를 달리며 일반 승용차 대비 많은 배출가스를 배출하는 만큼 수소버스는 대중교통으로 아주 적합한 차량이다”며 “이번 3세대 신형 수소버스는 이전 대비 실도로주행을 위한 성능을 대폭 개선해 노선버스 운행에 최적화된 차량이다”고 말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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