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람 의용소방대장은 1973년부터 1982년까지 부안 의용소방대장으로 활동하면서 턱없이 부족한 소방차량 현황을 개선하기 위하여 개인사비로 4대의 소방차를 구입했으며 1981년 소방청사 건립비로 책정된 정부예산 1천500만원으로는 도저히 소방청사를 지을 수 없어 부안군 전역을 돌며 3천만원의 기금을 조성해 소방서를 건립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이희람 의용소방대장은 대통령으로부터 상패를 수여받았고 전라북도지사와 장관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이희람 의용소방대장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1982년 의용소방대원들이 공적비를 구 소방청사에 세웠으나 2017년 부안소방서 신청사로 이를 이전하자 부안소방서는 26일 이희람 의용소방대장의 공적비를 신청사로 이전했다.
공적비 이전식에서 강동일 부안소방서장은 “이희람 의용소방대원의 헌신적 소방활동은 모든 의용소방대원과 소방공무원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며 “공적비에 담긴 헌신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부안소방서 구성원 모두가 낮은 자세와 헌신적인 자세로 근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방선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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