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조윤제 주미대사, 노영민 주중대사, 우윤근 주러대사, 이수훈 주일대사와 각 대사들의 배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수여식에서 "우리 외교가 앞으로 EU, 아세안, 인도로 다변화해야 하는데 그렇게 다변화하는 가운데서도 역시 4대국과의 외교가 기본일 수밖에 없다"면서 이같이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미국은 북핵문제에 대한 양국 간 공조, 한-미동맹 강화뿐 아니라 한-미 FTA 문제 방위비 분담 문제 등 난제들이 있는 상황이고, 일본도 마찬가지로 북핵 문제 공조와 함께 과거사 정리 문제와 또 미래 발전적 관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 이 부분을 조화롭게 잘 외교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국은 사드 문제를 넘어서 양국 관계를 우리 경제 교역에 걸맞게 비약적으로 발전시켜야 하는 상황이고, 러시아는 북한과의 관계가 아직 여의치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우선 러시아하고 여러 가지 협력관계 발전을 그 자체로서 목적을 두고 해나가고 그것을 통해 나중에 북한까지도 삼각 구도 속으로 끌어들이는 이런 노력들이 필요한 것 같다"고 각국 대사의 역할을 강조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우리나라와 정부의 전체적인 역량을 대표한다고 생각하고 지도력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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