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혁신도시 대토론회, 발전 전략 제시
전북혁신도시 대토론회, 발전 전략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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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10.25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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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혁신도시 발전을 위한 ‘제3회 전북 혁신도시 활성화 대토론회’가 열띤 토론 속에 성대히 마무리됐다. 전북도민일보와 정운천 국회의원, 전북도, 전주대가 공동주최한 대토론회는 24일 농촌진흥청에서 각계 전문가와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한국식품연구원 이전을 끝으로 전북혁신도시 12개 이전기관의 입주가 완료되고,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혁신도시 시즌 2’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점에 토론회가 개최돼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대토론회는 금융지대 정착과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지역 상생 등 3대 현안을 놓고 ‘전북혁신도시의 미래, 무엇을 준비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뜨거운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에 나선 정운천 의원은 금융중심지 지정, 전북금융센터 건립, 연기금 전문대학원 설립 등을 전북금융산업의 핵심 3대 현안으로 꼽고 실천 방안을 제시했다. 이귀재 전북대 농업생명과학부 교수는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밸리 구축 과제로 4차산업과 접목한 차세대 스마트 팜 기술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과제로 제시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이전 공공기관 상생대책 마련과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강조했다.

 혁신도시는 그동안 기관 이전과 도시 기반시설 조성에 집중됐다. 전북혁신도시는 12개 공공기관의 이전이 마무리되고 혁신도시 시즌 2가 가동됨에 따라 이제는 이전한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혁신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역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 이날 토론회에서 제기된 전문가들의 생산적인 대안을 중심으로 지역특성에 맞는 전략을 도출하고 실천방향을 찾아야 한다.

 전북혁신도시의 발전은 기본적으로 이전 12개 기관과 지역사회가 구축해나가야 한다고 본다. 이전기관이 중심이 되어 전북도와 대학, 기업, 주민들이 함께 참여해 성과를 만들어가야 한다. 전북혁신도시 클러스터를 어떻게 조성할 것인가를 전북지역에서 그려내고 실천과제를 찾아 한다는 것이다. 이번 전북혁신도시 대토론회가 전북이 주도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고 본다. 대토론회를 계기로 전북혁신도시 발전방향을 다시 한번 검토하고, 이전기관과 지역사회가 상호 유기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대한민국 최고의 혁신도시를 만들어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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