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례 한별고 남녀공학 전환, 긍정적 전망
삼례 한별고 남녀공학 전환, 긍정적 전망
  • 완주=배종갑 기자
  • 승인 2017.10.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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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주민의 오랜 숙원인 삼례한별고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바뀔 전망이다.

완주군은 지난 9월 18일부터 오는 10월 31일까지 ‘지역으로 찾아가는 교육 공감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이 공감토크를 통해 지역주민에 대한 교육정책, 장학제도, 입시제도 등에 대해 학부모들의 의견을 들어보고 있다.

 지난 23일 삼례공고에서 진행된 공감토크에서 삼례지역 학부모들은 아들을 관내 학교로 보내고 싶어도 인문계 학교가 없어 어쩔수 없이 인근 학교로 보낼수 밖에 없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며, 삼례한별고등학교를 남녀공학으로 바꿔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한별고 장오익 학교장은 남녀공학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했다.

 장 교장은 “지역여론이 남녀공학을 원한다면 그렇게 해야 한다”며 “단기간에는 힘들고 중장기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이다”고 말했다.

 또 “남녀공학 시행을 위해서는 기숙사나 화장실 등 시설 사용문제 및 법적인 문제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있지만 학부모들이 간절히 원하고 있다”며 “현재 삼례중(한별중)이 남녀공학으로 전환 하면서 학교를 새롭게 신축하는데, 그 시점에나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완주군 관계자는 “각 지역마다 완주지역 고등학교를 보내고 싶은 학부모님들의 마음이 모아지고 전해져 조만간 한별고등학교 남녀공학이 실현되지 않을까”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한편 삼례한별고등학교가 남녀공학으로 전환된다면 대학입시에서 수시비중이 커지고 완주군은 농어촌 특별전형(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완주군에서 다녀야 함)의 혜택도 있어 대학진학시 타 지역에 비해 유리한 점이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완주=배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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