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ater 정읍관리단 물 공급 자체 점검정비
K-water 정읍관리단 물 공급 자체 점검정비
  • 정읍=강민철 기자
  • 승인 2017.10.25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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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ter 정읍권관리단(단장 문용관)은 섬진강댐에서 발전방류수한 깨끗한 생활용수(하루 약 5만톤)를 정읍과 김제, 전주 일원에 공급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25일 정읍관리단에 따르면 물은 인간의 생명을 유지하는 액체일 뿐만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물들이 존재하고 번성하는 거름이기도 하다.

인간의 몸은 약 70%가 물로 구성되어 있고, 사람은 매일 2.5L의 물을 여러 형태로 섭취하며, 사람의 수명이 70년이라고 할 때 평생동안 마시는 물의 양은 약 60톤에 이른다고 한다.

물이 부족하면 몸의 특정 부위에서 문제가 생긴다기보다는 몸 전체의 생리 과정에 이상이 발생한다.

이렇듯 우리주변에 필요한 소중한 물을 최적의 조건에서 생산해 공급하기 위해 정읍권관리단은 섬진강댐에서 발전방류수를 취수원으로 해서 정수공정과정을 거쳐 관로 총 연장 100km에 공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수자원공사 정읍권관리단은 맛있고 건강한 물 생산을 위해 ▲24시간 교대근무 체제로 정수 생산 공정 데이터 감시와 유기적인 설비운영을 실시하고 있다.

장마철에는 원수 탁도가 높아지고, 계절이 바뀌면 원수 수질상태 변화가 심하다.

천둥번개가 칠 때는 원격에서 관리하는 계측기의 오동작 등 수많은 변수가 있지만 자체 점검정비를 하는 설비보전 기술자가 있어 거뜬히 해결할 수 있다.

정읍권관리단의 설비보전 기술자들은 20여년 정수장 근무를 통해 실무에서 묻어나오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취수장, 정수장, 관로까지 모든 설비를 점검하고 문제가 있는 설비들은 보수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과거에는 점검정비를 외부 업체를 통해 실시했지만 정읍권관리단은 2006년 1월부터 K-water 최초로 직원들이 직접 일일 점검, 주간점검, 월간점검, 분기점검, 연간점검 등 설비의 예방점검을 실시하고, 점검시 문제점 발견 즉시 보수하고 수리한다.

또한 점검한 사항을 PDA로 입력해 시스템에 저장해 설비의 노후도나 교체시기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봄에서 여름으로 계절이 바뀔 때, 여름에 조류발생으로 이상 수질 발생할 때면 활성탄을 투입해 최상의 수질을 유지하고, 낙뢰로 인한 원격설비 이상 시에는 늦은 밤이라도 설비보전 기술자는 현장으로 출동해 설비를 복구하고 있다.

▲송수관로는 지하에 매설되어 있어 육안점검이 어렵지만 밸브실을 주기적으로 일상점검하고, 연간 점검으로는 도로상 지하 밸브실내부의 밸브 분해점검을 통해 용수공급에 차질 없게 하는 것도 자체 점검 목적에 있다.

또한 송수관로의 부식 방지를 위해서 전기방식이라는 설비를 통해 관 내부 부식을 억제하여 깨끗한 양질의 물을 공급하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관로상 주변의 도로공사, 전주 매설, 교통신호등 설치 등 우리 정읍권관리단에 연락 없이 실시하는 상수도관 부지위에서 일어나는 수많은 공사들로부터 송수관로 파손을 방지하기 위해 매일 두 개 팀으로 나눠 100여km 관로 순찰과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자체점검 정비의 활성화를 통해 정비의 신뢰도 및 효율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정수설비의 안정적 운영, 노후 설비의 성능개선, 해외 수도사업장의 정비 기술력 확보 및 정비품질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문용관 K-water 정읍권관리단장은 “이 모든 것의 원인은 K-water의 설비보전기술자가 점검정비를 직접 수행하기 때문이다”며 “애사심과 내가 마시는 물이라 생각하는 마음이 있기에 정읍권관리단에서 생산한 물은 최고 맛있는 물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추가로 2016년~2017년도에 걸쳐 ‘섬진강광역 상수도 노후정수장 개량공사’로 노후된 정수장내의 토목 구조물과 설비를 개량해 높은 수준의 정수 생산을 위해 약 43억원을 투자해 설비 개량중이며 9월말 현재 공정율 85% 진행 중이다”며 “현재 진행 중인 ‘섬진강광역 상수도 관로 복선화 공사’가 마무리되는 2019년 이후는 더욱 안정적으로 맛있는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정읍=강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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