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24일 오후 20분간의 통화에서 "선거에서 확인된 민의는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큰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 며 "이번 선거를 포함, 네 차례 연속 승리를 거두셨는데, 이는 총리의 정책과 비전, 리더십에 대한 일본 국민들의 굳건한 지지와 신뢰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역대 총리들의 기록을 경신하시면서 일본의 발전과 번영을 이끄시기 바란다" 고 덕담했다고 박수현 대변인이 밝혔다.
이에 아베 총리는 "문 대통령과 함께 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선거 마지막 날 한국음식을 먹고 피로를 풀고, 기력도 회복할 수 있었다"고 화답했다. 이어 "이번 선거 연설 때마다 북한의 위협에 대해 압력을 가해 북한 스스로가 정책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했는데, 이는 북한은 국민도 부지런하고 풍부한 자원을 갖고 있으므로 올바른 정책을 선택하기만 하면 북한과 북한 국민이 풍요로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었다"면서 "문 대통령과 긴밀히 공조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총리님과 빈번하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하면서 한·일 관계를 성숙한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방향성을 확인해 왔다고 생각한다"며 "총리님과 함께 앞으로도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청와대=소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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