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진 위원장은 24일 도당 회의실에서 KBS 노동조합 전북지부(지부장 김강천) 관계자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날 KBS 노동조합 전북지부는 KBS 경영진 퇴진과 방송법 개정을 통해 공영방송을 둘러싼 정치적 논란 해소를 촉구했다.
특히 방송법 개정안 처리의 키가 국회에 있는 만큼 오는 11월 예정된 법안 심사에 대한 민주당의 관심을 호소했다.
김강천 지부장은 "전 KBS 구성원을 대표해 공영방송의 정치 독립을 간절히 염원하는 마음으로 민주당 전북도당을 찾았다"면서 "KBS 이사회의 지역 대표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공영방송인 KBS가 정권의 방송이 아닌 국민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힘을 실어달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춘진 위원장은 그 자리에서 김태년 민주당 정책위 의장과 전화통화하면서 "KBS 파업 사태 해결에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노동조합원들이 힘들고 어려운 투쟁에 나선걸 잘 알고 있다"며 "공영방송인 KBS가 조속히 정상화될 수 있도록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재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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