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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인터뷰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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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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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 정책사업과 쏟아지는 민원도 현장에 가면 답이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앞으로 현장소통을 토대로 다양한 정책의 마련과 지원을 밑거름 삼아 전북지역 중소기업이 한단계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방침입니다. 또한 우리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 당당히 나설 수 있는 작지만 강한 기업으로 자라나고, 지역내 자영업과 전통시장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제16대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으로 취임한지 한달이 되는 김광재 전북중기청장은 앞으로의 계획을 이렇게 말했다. 또한 김 지방청장은 “현장의 귀중한 의견을 폭 넓게 수렴하여 실용성 있는 중소기업 지원정책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책부서와 기획부서 등을 두루셥렵한 현장감각이 뛰어난 정책통으로 알려지고 있는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을 만나 지역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방안과 앞으로의 비전에 대해 일문일답형식을 빌어 들어봤다.(편집자 주)
 
   
▲ 취임 한달을 맞은 김광재 전북지방중소밴처기업청장은 지역중소기업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하 현장밀착형 행정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진=김얼 기자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에 취임한지 한 달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떻게 보내셨습니까.

“지난 9월 21일 청장으로 부임한 이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의 생업 현장을 찾아 바쁘게 활동하다 보니 어느덧 한달이 지났습니다. 취임 첫날부터 남부시장에서 추석명절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실시하고, 우리청의 주요 고객인 중소벤처기업 및 소상공인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자주 소통하기 위해 매주 2~3회 현장 방문을 실시해 왔습니다. 아무리 잘 짜여진 정책이라도 현장에서 체감할 수 없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정책의 문제점과 현장의 애로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번 새롭게 출범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 기업인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재임기간 동안 중소기업 지원은 현장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평소 소신대로 현장밀착형 행정을 적극 추진하여 본부 정책과 지방의 집행기능이 유기적으로 작동될 수 있도록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우리지역에서 중소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어느 지역보다 도내 중소기업 상황이 열악하다고 하는데, 객관적으로 진단한다면.

“전북지역 중소기업은 13만개로 전국 354만개 대비 3.6%이며, 근무인원은 44만명으로 전국 1,400만명 대비 3.1%를 점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내 전체 중소기업 중 소상공인 비중이 90%(11.5만개)로 전국평균(86.5%)보다 높아, 소상공인 분야에 대한 정책적 고려가 필요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전북의 재정자립도는 28.6%로 전국평균(52.5%)의 절반에 그치며, 광역 17개 시·도중 15위로 열악하여 중소기업도 상대적으로 지원에서 소외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아울러 전북은 전통적으로 농업기반 도시로 산업화에 뒤쳐진게 사실인데, 이러한 지역내 열악한 현황을 반영하듯, 혁신형기업으로 통칭되는 벤처기업과 기술혁신형 기업, 경영혁신형 기업의 수도 1,621개로 전국 67,208개 대비 2.4%의 수준에 그치고 있어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보여지는데, 우리지역 중소기업들이 공통적으로 겪는 애로사항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까.

“새 정부들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중소벤처기업의 중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중소벤처기업부가 출범하였으며, 초기 창업기업이 중소-중견-대기업으로 원활히 성장하고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좋은 일자리가 최대한 많이 창출되는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특히, 전북지역 중소기업들도 4차 산업혁명, 저성장 시대 등의 경제·사회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일자리, 수출 등에서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해서 성공한 중소기업을 많이 육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러나, 중소기업 현장에서는 최근 지속되는 내수경기 침체에 따른 자금 및 인력 애로,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논의 등 경영여건은 상당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은 대기업에 비해 자본이나 역량이 부족해 스스로 성장하기에는 역부족이고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것도 별로 없다고 하소연을 많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중 현장에서 나온 대표적인 애로 사항은 ▲중소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들이 너무 많고, 대중소기업간 불공정한 거래 관행 개선 요구 ▲수도권 기업에 비해 자금과 인력문제에 애로를 많이 겪고 있으며, 글로벌시장에 도전하려는 강소기업 육성 지원도 취약 ▲많은 중소기업이 우수제품을 개발하여 생산해도 판로를 확보하지 못해 겪는 어려움 ▲대기업이 생계형 업종과 골목상권에 들어오는 것을 막아 소상공인이나 전통시장 상인들의 터전을 빼앗는 일 반복 등이 대표적으로 이 같은 사항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어떻게 전북중기청을 이끌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이번 정부 조직개편을 통해 통해 새롭게 출범하는 중소벤처기업부에 대한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의 기대는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졌기 때문에 지방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그간 본부에서 쌓아온 다양한 분야의 중소기업 정책추진 경험을 토대로 전북 지역의 중소벤처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현장밀착형 지원을 접목하여 성과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으로 첫째, 현장방문 및 소통간담회 등을 통해 중소기업 성장을 가로막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와 제도를 발굴하여 기업인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중기부 출범에 따라 이관된 창조경제혁신센터, 테크노파크 등 중소기업 접점 공공기관들과 함께 전북중기청이 지역 창업·벤처 지원 컨트롤타워로서 거버넌스를 정립하고 스타벤처 창출 등 창업활성화에 주력하겠습니다. 셋째, 관련부처, 지자체, 유관기관, 협회·단체 등 중소기업 지원기관간 협력을 강화하여 중소기업이 당면한 자금·인력·판로·수출·기술 등의 애로를 해결하고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습니다. 넷째, 소상공인의 비중이 90%에 달하는 지역특성을 감안, 골목상권의 자생력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소상공인도 외부환경 변화에 대한 걱정 없이 생업에 종사하는 환경을 만드는 데 앞장서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내 중소기업인들을 비롯해 도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전북지역 사업체 수의 99.9%, 종사자수의 92.9%를 점유하고 있는 중소기업은 전북중기청의 존립 근거이며, 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우리 전북중기청은 조그마한 신생기업이 중견기업-대기업으로 커가는 단계에 맞춰, 자금, R&D, 판로, 수출 등을 적절히 매칭해 지원하고 있어 중소기업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청장인 저를 비롯해 우리청 직원 모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전통시장 현장을 찾아 다니며 기업 스스로 어디에 호소하기 어려운 규제나 애로를 발굴해서 개선하는 노력을 다할 방침입니다. 물론 우리 청에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발로 뛰면서 항상 최선을 다한고 해도 중소기업이나 소상공인의 입장에서는 만족해 하지 못한다는 사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우리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께서도 어려운 점이 있으면, 언제든 전북중기청을 방문하여 말씀해 주시고 비즈니스지원단, 1357콜센터, 기업마당도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기 바라며, 중소벤처기업부의 지원 정책을 통한 기업의 성장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더욱 박차를 가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김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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