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인증서를 취득한 여성농업인은 대부분 순창에서 체험 또는 치유농장이나 민박을 운영하고 있어 이곳을 찾은 도시민들은 각 농장만의 개성 있는 커피를 즐길 수 있다.
군에 따르면 홈카페 마스터 인증을 위한 교육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2개월 동안 모두 10회의 이론과 현장실습을 거쳤다. 홈카페 마스터는 가정이나 사무실 등 일상 공간에서 커피를 서비스할 수 있는 자격이다. 커피전문점에서 사용하는 전문기구에 비해 간단한 도구를 활용해 커피를 추출하거나 각자의 독특한 커피를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마스터 인증을 위한 교육은 커피에 대한 지식부터 재료 구매나 보관기술, 로스팅부터 분쇄 및 다양한 추출법, 추출도구 사용법 등을 배운다. 또 마스터 인증서를 취득하면 커피 지도사 1급 자격에 도전할 자격도 얻는다.
한편, 군에서는 이번 홈카페 마스터 인증서 취득을 위한 교육 외에도 최근 3년 동안 245명을 대상으로 150회에 걸쳐 텃밭정원 가드닝 교실과 바른식생활지도사, 천연발효식초, 당뇨예방식단 교육 과정 등을 운영한 바 있다. 특히 이런 교육과정 운영은 지역 농업인과 청년들이 국가 또는 민간자격증을 취득해 구직 및 창업활동에 나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자 마련했다는 게 순창군 측의 설명이다.
순창=우기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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