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주최하고 서남대학교가 주관하는 이번 캠프는 ‘조선 도공 남원을 빚다’란 주제로 조선 도자기의 원류인 남원의 위상을 다지고 세계도예문화의 추세를 알리는 값진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 일본, 터키, 중국 등 세계 12개국 외국작가 26명을 포함한 110여명의 작가가 전개하는 기획초대전을 비롯해 초청작가 워크숍과 이론 강의, 전통도예 실기기법 등 도예전문 프로그램과 일반인들이 즐길 수 있는 힐링캠프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초청 특강으로 전 국립문화재연구소 김영원 소장의 ‘조선시대의 남원도자’와 오창윤 제주대학교 교수 ‘섬이 만든 문화! 문화가 만든 제주옹기!’, 오순화 한양대학교 교수의 ‘야나기 무네요시의 공예론’이라는 수준 높은 강의가 마련돼 있다.
또 캠프기간동안 도자예술 공모전 심사를 통해 대상 및 최우수상 등 15여점의 작품에 대한 시상과 대상에는 심수관 작품 1점과 상금 1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남원시는 과거 정유재란 당시 일본으로 끌려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쓰마도자기를 이룩한 남원출신 도공들의 맥과 혼을 되짚고 정통성을 회복하고자 도예문화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으며 지난 2012년부터 국제도예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남원=양준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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